작가노트 

 

나의 작품이 사람들의 마음에 창문이 되어 보는 이로 하여금 삶에서 여유와 쉼을 찾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하는 작가이다.

나에게 빛은 따뜻하고, 언제나 위로를 주는 소재로 사용된다.

빛으로 인해 생긴 그림자는 토기장이에 의해 빚어진 그릇 위에 온전하게 담긴다. 그림자는 식물이나 자연으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초원, 혹 내가 상상하는 평안한 장소로 인식할 수 있다. 이는 익숙하면서도 쉽게 인지하지 못하는 일상 속의 소재로, 현실에 존재하지만 자연 속의 인간은 함께 공존하고, 유기적이면서 조금씩 흩날리는 바람의 입김으로 움직이는 풀잎이 사람의 조급한 마음이 가라앉거나, 경쟁이 치열한 현대사회를 벗어난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빛을 담기 위한 마치 인간의 삶을 닮은 도자기류의 그릇과 컵을 작품에 배치하여 자연이 주는 평온한 장소에 있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온전하게 나로 표현되는 시간을 그리는 나는 삶 속에서 치열한 경쟁을 보낸 후, 그림 그릴 때만큼은 조용해지고 차분해지는 작품을 그린다. 마치 작품 속 삶이 현재의 삶이 되길 소망하는 마음과 작품을 그리는 행위를 통해 스스로 치유가 되는 테라피적인 삶을 살아간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작은 아이들은 평안한 곳에 살아 보는 이로 하여금 그 곳에서 더욱 행복을 만끽하는 마음으로 작가의 대변자, 또는 관람자들이 쉽게 투영하여 작품 속의 잔잔한 평화를 맛볼 수 있는 연출의 요소로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빛과 그릇을 통해 작가는 현실과 다른 편안하고 따스한 세상을 작품에 공유하며, 작가가 이야기하는 작품이 관람자의 마음속에 창문이 되어 또 다른 빛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작가가 말하는 치유, 그리고 평화로움을 작품을 감상하는 이 순간, 지금 느낄 수 있길 소망한다.


약력


2013 배재대학교 미술학 서양화 졸업

2015 동대학원 서양화 졸업


개인전 

2025 겨울의 끝, 빛을 담다, 갤러리재재, 서울

2024 바람이 들어오는 곳 박한나 초대전, 갤러리탐 탐앤탐스 창동점, 서울

2023 박한나 초대전, 울산현대백화점, 울산

2022 박한나 초대전, 서면갤러리, 부산

2021 박한나 초대전, 갤러리미즈, 서울

2017 드리워진 빛 박한나 초대전, 서경갤러리, 서울

2016 박한나 초대전, 갤러리H, 서울

2014 박한나 초대전, 모리스갤러리, 대전

2014 박한나 초대전, 갤러리미즈, 서울


단체전

2024 예술의전당 박한나, 예술의전당, 서울

2024 더(THE) 대구전, 수창청춘맨숀, 대구

2023 2인전, 키미아트, 서울

2022 CURE 전, 서울대 치과대학병원 x Andnewart, 서울

2021 2인전, 갤러리시선 GS칼텍스, 서울

2019 ONE-HUNDRED, 수성아트피아, 대구 

2018 네이버 그린팩토리 아트윈도 일상예술 전, 네이버, 서울 외 다수


수상내역 

2022 주목할 아티스트 100인 선정

2022-23 달서오픈갤러리 선정작가

2021, 2023 대구문화예술진흥원 Show your art 선정작가


기타소장 

오픈갤러리, 개인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