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준영 | Gwak Junyeong
작가 노트
사회가 발전하고 디지털이 발달되면서 감정을 숨기고 살아가는 이들이 많아지며 사회에서 감정은 인간관계를 만들어가는 꼭 필요한 요소로 자리잡게 된다. 현대사회에서 사람이 살아가 며 느끼는 감정들은 본인 스스로가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닌 타인과 감정을 공유하며 이를 통해 자신에게 스며든 감정들이 본인 감정의 일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갈등, 혐오, 사랑, 우정 등을 통해 삶을 살아가며 나타난 관계는 본인에게 어떤 시간이었고, 어떤 형태의 감정들로 자신에게 나타났는지 항상 형성된다. 그 관계들은 본인에게 여러 가지 모습으로 남겨져 있거나 사라진다. 여러 인간 관계는 본인에게 독이 될 수도 득이 될 수도 있다. 그 관계들은 본인에게 맞지 않는 형태를 가질 수도 있고, 맞는 형태를 가진 모습들로 나타날 수도 있다. 이러한 형태는 스스로 판단하며, 우리는 혼자만의 판단으로 그 관계들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 감정은 인간 관계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요소이며, 인간관계는 현대사회를 유지하고 발전하는데 필요한 요소 이기도 한다. 인간관계에서 나타나는 감정에 대한 공유와 필요성을 여러 색감의 꽃에 물들여 이야기한다. 크게 변화하고 성장한 SNS는 사람들이 지나온 시간들을 기록하며 추억한다. 하지만 보여지는 것이 전부가 아닌 거짓된 감정들로 자기 자신을 꾸미거나 솔직한 감정을 들어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러한 상황들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거나 만들어가는 부분에서도 많은 어려움이 생기고 솔직하지 못한 자신에 대해 정체성을 찾지 못하여 우울증에걸리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삶 속에서 사회의 물들기 위해 본인 고유의 감정을 잃어버려서 나약함이 자신을 삼킬 때에 우리는 스스로의 감정을 잃게 된다. 감정을 잃는 건 본인의 정체성을 잃는 것이다. 정체성은 자기 자신에 대한 정의이며 정체성을 잃고 살아가는 것은 어두운 동굴 속에 혼자 살아가는 것과 같다. 관계를 맺고 집단에 소속되어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기 위해 타인과의 다양성보다는통일성을 가지며 살아가야 한다. 겉모습 뿐만 아닌 내면의 모습 또한 우리는 통일된 감정들로 사회를 유지해 나가야 한다. 스스로의 감정을 조절할 수 만 있다면 우리는 스스로의 감정에 대해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감정은 결국 인간의 본능이자 삶을 유지하기 위한 원동력이다. 감정의 본능은 이미 존재하는 것이며 우리는 뇌를 통해 좀 더 섬세하게 감정을 다룰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면서 우리는 감정을 숨기는 방법으로 본능을 가두는 것을 선택한다. 스스로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여 자기 자신을 잃지 않는 삶을 살아갔으면 한다.
작품에 나타나는 협죽도는 강렬한 독성과 동시에 아름다운 외형을 가지고 약물로 사용되는 식물로, 생명과 죽음의 경계를 상징하는 존재다. 이는 인간의 정체성과 깊은 연관을 가지며, 인간은 종종 외면적으로는 아름다움과 매력을, 내면적으로는 복잡한 감정과 모순된 본성을 지닌다. 협죽도가 주는 양면성은 인간의 삶과 닮아 있으며, 이는 우리가 스스로를 이해하고 균형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함을 시사한다. 작품에서 협죽도의 존재는 우리에게 삶의 취약성과 강인함을 동시에 일깨워주며, 인간 정체성의 다층적 본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인간관계의 양면성으로도 표현된다. 작품의 표현기법은 색체 심리와 의도된 드리핑기법을 사용한다. 인간관계와 정체성에 대한 우리는 모두 고유한 색을 가진 존재이며, 관계와 경험 속에서 그 색은 끊임없이 섞이고 변화하며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간다. 또한 탈구조주의를 통해 고정된 형태가 없이 끝임없는 확장성을 나타낸다. 이 과정 속에서 인간은 자신의 정체성과 타인과의 연결을 발견한다. 변형된 액션 페인팅을 통해 의도된 우연성을 표현하여 인간의 자유와 주체성을 강조하듯, 의도된 우연성은 작가와 관람자 모두에게 자신의 해석과 표현의 자유를 제공한다. 또한 결과물보다는 과정을 바라보는 기존 디오니소스식 에너지를 결과 중식적주의 사회를 비판하고자 하는 형태를 결정할 수 있는 도구를 활용한 의도된 드리핑기법으로 나타낸다. 다만 전통적 규범이나 기술적 틀을 완전히 벗어나 사르트르의 자유와 창조의 철학을 반영하여 인간의 정체성을 위한 인간의 내면을 표현한다.
학력
2024 한남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전공 졸업
2022 한남대학교 미술교육과 졸업
개인전
2025 틀림, 없다., 임립미술관, 공주
2025 곽준영 개인전, 웰니스전시장, VR전시
2024 Flower that never withers, 아리아갤러리, 대전
2023 시들지 않는 꽃, 아트스페이스128, 대전
2022 시들지 않는 꽃, 캡프로젝트, 대전
단체전
2025 '유유유 프로젝트' , 임립미술관, 공주
2024 '아트페스타 이지컬렉팅', 제주컨벤션센터, 제주
2024 '더콜렉터페이지 POPUP', 더 현대, 서울
2024 '흐르는 별빛', hoM 갤러리, 서울
2023 '열정 : 봄을 피우다', 갤러리 오브제, 대전
2023 'LOG ON', 갤러리 고트빈, 대전
2023 '빛나는 물결', hoM 갤러리, 서울
2023 '아트페스타 이지컬렉팅', 서울무역전시장, 서울
2023 'CICA 아트 페스티벌', CICA미술관, 김포 등 40여회
프로젝트
2025 '디아드 청담' 오프라인 행사, 라이브 페인팅, 서울
2024 'D.N.A project' 차세대 Artistar 예술융복합 공연
2024 the collect or page 팝업 라이브 페인팅
2024 '추락에는 날개가 없다' 현대무용 소품 및 의상 디자인
2022 시들지 않는 꽃_작품설명회, 캡프로젝트, 대전
수상 및 선정
2024 '차세대 Artistar 2년차 선정', 대전문화재단
2024 'the collect or page' 협업 아티스트
2023 제9회 대한민국모던아트전 금상, 서울
2023 '차세대 Artistar 1년차 선정', 대전문화재단
2022 제34회 대전미술대전 입선, 대전시립미술관, 대전
소장
한남대학교 등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