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노트
나의 작품 속 생물들은 현실의 조각이 새롭게 구성된 또다른 현실이다.
그들은 곤충이 변태를 하듯이 인간의 기억, 감정, 생각 등 구체적이고 추상적인 요소들이 각자의 변태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이형의 모습을 이룬 은유적 존재들이다.
화면 속 기이하고 신비로운 모습들은 현세의 원형이자 하나의 새로운 개체다. 이들은 신화의 탄생 과정처럼 현실에서 유래되어 자신만의 고유한 형태와 이야기를 가진다. 또한 갓 태어난 이들을 위해, 나는 신전 기둥을 일종의 좌대로 설정해두었다. 기둥은 우리가 알고 있는 현실을 상징하며, 이형의 생물들은 기묘한 모습으로 자신들의 토대가 된 우리 세상의 위에 있다. 추상적이고 흐릿한 존재이지만, 이들도 현실 중의 하나로써 좌대 위에서만큼은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
그들은 관객에게 자신들이 무엇인지, 왜 자신들에게 호기심을 가지는지를 동그란 눈으로 질문하며 존재 그 자체로 관객과 교감을 시도하려 한다.
약력
성신여자대학교 서양화과
개인전
2024 미확인 생명체 : CRYPTID 장유진 개인전, Gallery hoM, 서울
단체전
2025 성신여자대학교 서양화과 졸업전
2024 House of Meridiem, Gallery hoM, 서울
2024 Standing with art 단체전
2024 다르고 특별한 : 대한사회복지회 마스터피스 제작소
2023 빤히 : 성신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과제전
2022 범람 : 성신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과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