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ONG BORA

정보라 Jeong Bora 


2011 목원대학교 회화과 한국화전공 졸업

2019 목원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동양화전공 졸업(석사)

2020~2024 목원대학교 미술학부 강사

Exhibitions

[개인전]

2024 내적환기-內的換氣 (갤러리 일호, 서울)

2022 온전한 것들의 불완전함 (갤러리아트리에, 판교)

2019 작업을 위한 기록(記錄) (이공갤러리, 대전)

2019 그 후, 남겨진 것과 남겨질 것들 (갤러리 그리다, 서울) 

2018 후에 남겨진 것들 (갤러리 이즈, 서울)


[단체전]

2025 색의 구조론 (이지갤러리, 수원)

2025 아트강릉25 (강릉아트센터, 강릉)

2025 화랑미술제 in 수원 (수원컨벤션센터, 수원)

2025 서울아트페어 (세텍, 서울)

2025 청년미술상점 아트페어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2025 5월의 展 (새벽세시갤러리, 인천)

2024 의령청운예술제 (의령청운, 의령)

2024 인천포스터아트페어 (파이프챔버, 인천)

2024 artBnB (서리풀갤러리, 관천로문화플랫폼, 서울)

2024 DKAF 대전국제아트페어 (DCC 대전컨벤션센터, 대전)

2024 ASYAFF (백성희장민호극장, 서울)

2024 청년미술상점 아트페어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서울)

2024 유나이티드 갤러리 신진작가 공간 지원전 (유나이티드갤러리, 서울)

2023 아트경남 호텔 아트쇼 (그랜드머큐어앰버서더 창원, 창원)

2023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 서리풀청년아트마켓 (서리풀갤러리, 서울)

2023 공주그림상점 (민갤러리, 공주)

2023 청년미술상점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2023 갤러리 일호 신진작가공모전 꿈과마주치다 展 (갤러리일호, 서울)

2022 대전아트쇼 청년작가전 (대전무역센터, 대전)

2022 행복동행 청춘컬렉션 (대전 서구청, 대전)

2021 다시, 기억하기 (아트스페이스 퀄리아, 서울)

2021 대전청년작가장터 D ART+(대전예술가의집, 대전(주최:대전문화재단, 대전광역시))

2020 사색의 발견, 쉼표를 허락하다 (을지로 아뜨리애 갤러리, 서울 (주최: 서울시설공단))

2020 작가미술장터 아트리움전주 (사용자공유공간 planC, 전주)

2020 케이옥션 프리미엄 온라인경매 (케이옥션, 서울)

2020 ASYAAF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외 다수


[기획전]

2025 정보라, 한지선 2인전 숨, 흐르다 (갤러리명, 서울)

2023 BLUE SPACE (베타클럽, 군포)

2023 GS건설 갤러리시선 공모기획전(GS건설 본사1층 갤러리시선, 서울)

2021 어느하루 (탐앤탐스 블랙파드점, 남양주)(탐앤탐스 42기 작가) 외 다수

Artist's Note

나는 오랜 시간 동안 나쁜 기억과 감정의 무게에 눌려 나 자신을 축소하고 은폐하는 삶을 살아왔다. 

인간관계 속에서 나의 선의(善意)가 왜곡되어 되돌아오는 순간들은 시간이 지나도 퇴색되지 않았고, 나를 점점 더 고립시키며 내면의 갈등을 증폭시켰다. 

그러나 이러한 고통조차도 삶의 한 부분으로 흘러갔고, 나는 그 사이에서 무감각해지기를 선택했다. 

하지만 억누르고 외면하려 했던 기억들은 언제나 불쑥 튀어나와 나를 방해했고, 결국 나는 기억과 마주할 수밖에 없었다.


기억은 단순히 과거의 잔재가 아니라,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끊임없이 형성하는 역동적 과정이다. 

나는 기억의 고통과 이를 재조립하는 행위가 단순한 회복의 수단이 아니라, 나 자신을 확장하고 이해하는 과정임을 깨달았다. 

이를 기반으로, 나의 작업은 기억을 있는 그대로 재현하기보다는 그 메커니즘을 탐구하고 시각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나는 현대 사회 속에서 우리가 겪는 관계와 경험을 특정 공간, 특히 원도심이라는 장소를 통해 기록하고, 

시간의 흐름 속에서 기억이 변형되고 왜곡되는 방식을 작품으로 담아낸다. 

기억을 작업에 투영하기 위해, 나는 의도적으로 나의 경험을 해체하고 재구성한다. 

기억의 소멸과 생성이 교차하며 나타나는 화면은 나이, 경험, 그리고 감정의 흔적을 담고 있다.


내 작업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시간의 층위를 하나의 화면 위에 중첩시킨다. 

커다란 붓으로 쌓아 올린 호분과 반복적인 짧은 선들은 시간을 가시화하며, 

각각의 레이어는 과거의 기억을 밀어내고 현재를 단단히 세우며, 미래를 향한 길을 열어가는 과정이다. 

이러한 반복적이고 명상적인 행위는 기억과 감정의 무게를 수용하고 균형을 찾으려는 내적 노력을 상징한다.


또한, 화면에 나타나는 선명한 색감의 붓질들은 기억 속 시간과 공간을 암시한다. 

붉은 공간은 열정과 상처, 수묵 공간은 내면적 침잠(沈潛), 푸른 공간은 고요와 희망, 그리고 코랄 공간은 변화와 연결을 의미한다. 

단일한 색감이 차지한 공간은 과거의 기억을 상징하고, 복합적인 공간은 시간의 중첩과 감정의 경과를 나타낸다.


나의 작업은 단순히 개인적 서사를 넘어, 기억과 시간, 감정의 본질을 탐구하는 여정이다. 

과거와 현재, 미래의 경계를 허물며 우리는 시간을 받아들이고 감정을 온전히 마주함으로써 비로소 평정을 찾는다. 

나의 화면은 그 여정 속에서 스스로를 치유하고, 타인과의 공감을 모색하는 공간으로 기능한다. 

이는 궁극적으로 모든 이들에게 열려 있는 기억의 지도이자, 내면의 성찰을 위한 장(場)이다.

Wor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