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A


POP CROWN

POP CROWN 작품의 기원은 처음 그라피티를 시작했을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라피티는 쉽게 말해 "낙서"이다.

언제 어디서든 자기가 말하고 싶고 듣고 싶고 감추고 싶고 보고 싶은 그 무엇이든 내 맘대로 연습장이건 벽이건 자유롭게 표현하는 그라피티의 성향을 바탕으로 내가 사는 지역 주변이나 내 맘에 드는 공간에 자기의 흔적을 남기고 돌아다니면서 나의 존재를 알리기 시작한다.

점차 주변에 자기의 흔적을 남기는 친구들이 많아지면서 무언가 다른 이들과의 차별성과 우월성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한 이미지가 바로 "왕관"이다.

내가 이 지역의 최고다. 이 구역은 우리 구역이다.라는 암묵적인 메시지인 셈이다.
뒷골목 알 수 없는 그라피티 태깅에 그려진 왕관, 한 나라의 왕의 머리 위에 있는 왕관,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의 머리 위에 있는 왕관,
사랑스러운 딸의 생일파티에서 딸의 머리 위에 있는 왕관, 가식적인 모습으로 왕관을 쓰고 있는 지도자, 등 왕관은 누구에게나 최고라는 이미지를 갖게 해주며 또한 서로 다른 분야에서 최고가 된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감동과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지만 그에 따른 책임감과 부담감이 존재함을 일깨워 준다.


6가지 화려한 색상으로 장식되어 있는 낙서 같은 POP CROWN은 뒷골목의 낙서일 수도 있고 유명 브랜드의 디자인일 수도 있는 대중적 이면서도 가장 쉬운 메시지를 담고 있다. 최고가 되고 싶고 유명해지고 싶고 화려해지고 싶은 본능을 편하게 낙서하듯 표현하면 된다.

자신의 모습을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는 당신이 왕관을 쓸 수 있습니다.


  FOR THE LOVE OF POP CROWN

그라피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표현기법을 사용하여 검정 라인이 지나가며 왕관을 그린다.

왕관은 인간 본성 중 최고가 되고 싶은 욕망을 화려하게 표출한다.
그렇게 탄생한 팝 크라운과 하트의 만남으로 최고의 사랑을 갈망한다.
조화와 화합을 겸비한 왕관은 누구에게나 힘을 주는 원천이다!